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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다시 기초영어로 돌아간 기분, 간단한 것부터

지난 금요일에 적잖이 당황했던 be동사 이야기입니다.
본격적으로 배우려니 다 안다고 생각했던 부분이라
좀 널럴하게(?) 알아두고 지나가게 될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기초영어 중에 진짜 기초고,
엄연히 정규 단원으로 나와있는 거니까
최대한 충실하게 배우기로 합니다.


be동사 긍정문에 대해 맨 처음 알려주시는데요.
사실 이 부분은 문장을 만들면서 최소 한 번은 쓰게 되죠.
아무리 영어 모르겠다고 하는 사람도,
중고딩 때 배웠던 그대로 알 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나를 얘기할 때는 am, 너를 얘기할 때는 are,
그냥 제 3자를 얘기할 때는 is
이렇게 구분해서 쓰게 되죠. 그냥 사물을 얘기할 때도
3자랑 똑같이 구별해서 is를 넣으면 그만인 거구요.

 


여기서 문장 이외에 알아야 할 부분.
나는 배고프다 가 왜 i 'am' hungry일까를 설명해주는 부분입니다.
왜냐면 hungry라는 단어 자체가 '배고프다'가 아니라 '배고픈'
이라고 해석되기 때문이죠.
이게 우리나라 사람들이 갖고 있는 품사에 대한 인식이라는 거에요.


분명 우리말에서도 이런 구분이 있긴 하지만,
명사니 형용사니 부사니 이런 것들을 크게 신경 안 쓰고 살다 보니
헝그리에서도 보듯이 '배고픔'이라는 뜻만 맞으면
그냥 집어넣고 써도 알아듣는 거죠.


하지만 영어는 그게 아니란 거에요.
나는 '배고프다' 라고 외워버리면 i hungry이지만 이건
기초영어 수준에서 봐도 문법상 맞지 않잖아요.

 


그래서 이런 부분을 보완해주기 위해서 동사가 필요한 것이고,
동사가 따로 없는 문장에는 be동사가 들어가는 그런 식이라고 하는 겁니다.


이렇게 예시들을 잔뜩 들어놨죠.
그냥 공부하지 않고 단어만 어렴풋이 아는 영어라면
be를 뺀 저 단어들 자체가 예쁘다, 춥다, 배고프다, 바쁘다
등등으로 그냥 읽히지만 '공부한 영어'는 그런 점을 확실히
구별해서 쓴다는 차이가 있는 거랍니다.


나중에 미래형이나 과거형, 복수 주어에 대한 표현을 쓸 때가 오겠지만
일단은 지금의 시점에서 쓰는 나, 너, 제3자 주어에 맞춰
am, are, is를 이렇게 보여줍니다.
기초영어에서 이 단계부터 알아야 과거를 말하고 미래를 말하니까요~~

 


팁에서도 얘기해 주네요.
그냥 단어 하나만 놔두면 그냥 형용사로 끝날 것을
동사로 바꿔주는 데 be의 역할이 크다는 거죠.
주어가 뭐냐에 따라 바뀌겠지만, 때로는 be라는 단어 그 자체로
쓰이는 경우도 상당히 많기에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의문문 만드는 것도 이미 수십 수백번을 해봐서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그래도 잘 머리에 안 들어오실 분을 위해
굳이 설명하자면, 주어와 동사의 순서만 바꾸면 끝납니다.
(이건 be동사가 들어가는 문장에만 해당됩니다.
그냥 일반동사 갖고 의문문 만들 땐 do를 넣거든요~)

 


이거 자꾸 리마인드 하다보니까
왜 이런 단어를 쓰는지, 법칙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나름의 효과가 있어서 좋네요.
기초영어라고 해서 절대 우습게 봐서는 안 될 부분같습니다 ㅋㅋㅋ